삼성, 갤럭시 노트2 출시…S펜이 마우스처럼...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가 가을 스마트폰 대전 포문을 열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26일 오후 갤럭시 노트2를 전격 출시했다. 출고가는 32GB모델이 108만9000원, 64GB는 115만5000원으로 최근 국내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다.

삼성, 갤럭시 노트2 출시…S펜이 마우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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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

삼성전자는 LG전자, 팬택보다 제품 발표에서는 늦었으나 통신사 판매는 가장 먼저 시작했다. LG전자 `옵티머스G`와 팬택 `베가R3` 역시 이번 주 중 출시될 예정이다.

◇최상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 굳힌다

갤럭시 노트는 지난해 출시돼 올해 상반기 국내 LTE폰 시장 최대 히트작이었다. 갤럭시S3가 출시된 이후에도 갤럭시 노트는 꾸준한 인기를 모아 텐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2를 `최상의 프리미엄`으로 분류하는 등 애플 아이폰5와 차별화된 성능과 기능 홍보에 주력한다. 갤럭시 노트2는 삼성전자 제품 최초로 안드로이드 젤리빈 OS에 5.5인치 HD 슈퍼 AM OLED 디스플레이, 1.6㎓ 엑시노스 쿼드코어, 2GB램, 3100㎃h 대용량 배터리, 64·32GB 내장 메모리로 노트북에 버금가는 성능을 제공한다. 카메라 성능이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S펜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 담당 사장은 “삼성 휴대폰 최고 기술력과 혁신성을 담은 갤럭시 노트2가 전작 성공을 뛰어 넘어 삼성 휴대폰 역사를 새롭게 쓸 것”이라고 말했다.

◇S펜 스마트폰 마우스로 변신=갤럭시 노트2는 S펜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전작의 S펜은 손글씨 입력 도구였지만 갤럭시 노트2의 S펜은 마치 PC 마우스처럼 작동한다.

S펜으로 디스플레이를 터치하지 않고 근접시키기만 해도 이메일, S플래너,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에어뷰` 기능을 추가했다.

별도 화면 캡처 작업 없이 화면 어디에나 S펜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바로 캡처할 수 있다. 캡처된 이미지는 S노트, 문자, 이메일 등으로 바로 공유된다.

전화통화나 동영상 시청 중에도 S펜을 뽑으면 바로 S노트가 실행돼 메모를 남길 수 있다.

◇보는 즐거움 극대화=갤럭시 노트2는 전 세계 LTE주파수를 모두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LTE 망 강점을 활용해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한 스마트폰으로 갤럭시 노트2를 내세웠다.

갤럭시 노트2는 5.5형 디스플레이에 영화관 같은 16대9 화면을 제공해 동영상 감상에 최적화됐다. 멀티 윈도우 기능도 갤럭시 노트2에 처음 탑재됐다. 크기 조절이 가능한 두 개 화면을 분리해 동영상, 인터넷, 사진, 메시지 등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 비교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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