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코리아가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 위에 맞춤 소프트웨어를 추가할 수 있는 `시스코 ONE(Open Network Environment)` 사업을 강화한다. 이미 국내 주요 통신사, 포털 등과 협업을 논의 중이다
시스코코리아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에서도 고객이 필요 기능을 직접 디자인 할 수 있는 ONE 비즈니스를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시스코 ONE은 플랫폼 API, 에이전트컨트롤러, 오버레이 네트워크 기술을 제공한다. 최근 화두가 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방식을 일부 채택해 데이터 전송에서 관리, 오케스트레이션에 이르기까지 전체 네트워크 구조를 지원한다.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모빌리티, 소셜 네트워킹, 동영상 등과 같은 차세대 트렌드를 적극 수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ONE 사업 일환으로 제공하는 `One플랫폼키트(onePK)` 공급도 늘린다. onePK는 시스코 운용체계 IOS, IOS-XR, NX-OS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개발자 API를 제공한다.
오픈플로우 전용 제품군이 아니더라도 기존 시스코 제품을 쓴다면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얹어 네트워크를 고도화 할 수 있다.
최우형 시스코코리아 솔루션 SE팀 부장은 “국내 통신사와 대형 포털사, 온라인 게임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단계에서 ONE 도입을 협의 중”이라며 “이미 갖춘 인프라를 활용하는 동시에 가상화 중심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