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LS그룹의 캠퍼스 리쿠르팅 행사에 참석 CEO로서 자신이 원하는 인재상을 밝혔다.
구 부회장은 LS그룹의 캠퍼스 리쿠르팅 일환으로 지난 25일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 강당에서 가진 강연에서 CEO가 원하는 인재상으로 컨버전스형 인재, 글로벌 역량을 지닌 인재, 밝은 기운 바이러스를 지닌 인재 세 가지를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이종산업 간 융복합이 이뤄지는 컨버전스 시대에서는 인문학도 역시 기술을 이해하고 공대생은 인문학을 가까이 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매지니어(Imagineer)는 Imagine(상상하다)과 Engineer(기술자)의 합성어로서 여러분들도 다른 분야와의 접목을 통해 과거의 것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이매지니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역량에 대해 “영어가 절대 덕목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가능한 많은 언어를 섭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언어는 물론이고 에티켓과 같은 해당 국가의 문화 전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인재”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를 예로 들며 “상대방에 대해 긍정적으로 기대하면 상대도 그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을 하면서 결국 기대에 충족되는 결과가 나온다”며 “인재를 고를 때 밝은 기운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지를 가장 중요하게 보며, CEO로서 이런 인재와 함께 일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다.
LS그룹의 캠퍼스 리쿠르팅은 지난 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12월7일 공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