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브라질 자동차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대우인터내셔널(대표 이동희)은 25일 브라질 상파울루 수자노시에서 자동차강판 센터인 POSCO-BSPC(Brasil Sao Paulo Processing Center) 준공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POSCO-BSPC는 15만톤 규모의 자동차강판을 가공·판매하는 법인으로 지난해 11월에 착공했다.
총 투자액은 3900만달러로 대우인터내셔널이 51%, POSCO 멕시코가 25%, 현지 자동차부품업체인 블루스타가 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POSCO-BSPC에서 가공된 자동차강판은 브라질 고급 자동차용 강판 시장에 공급된다. 브라질 자동차용 강판시장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브라질의 폴크스바겐, 포드, 피아트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 및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준공 전부터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동희 부회장은 축사에서 “POSCO-BSPC는 세계 6대 자동차 생산규모의 브라질이 명실상부한 자동차산업 메카로 도약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며 “고객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모범기업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동희 부회장은 준공식에 앞서 대우인터내셔널의 상파울루 지사에서 `2012 남미지역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977년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이래, 현재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칠레 남미 5개국에 진출해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