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LTE망을 이용해 고화질 영상광고를 전달할 수 있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드 온 에어(AD On-Air)`를 21일 출시했다. 이를 통해 B2B 영역으로 LTE사업 모델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모바일 광고는 문자메시지와 애플리케이션 배너, 모바일 검색광고 등에 머물렀지만 애드 온 에어는 HD영상통화 기능을 활용해 고화질 영상광고와 할인쿠폰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진일보한 LTE 모바일 광고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이 플랫폼은 △업체 전화번호로 영상통화를 걸 때 재생되는 고화질 영상광고 △복수 고객에게 영상광고와 쿠폰을 발송하는 푸시(push)광고 △상품 만족도 조사에 활용할 수 있는 영상 서베이 등이 주요 기능이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모바일웹에 접속할 필요가 없이 사용자가 광고를 받아볼 수 있다. 광고영상을 시청할 때도 별도의 데이터통화료나 영상통화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SK텔레콤은 금융·유통업체, 방송프로그램 등과 계약을 추진 중이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7개 통신사업자와 수출 협의도 진행한고 있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세계 모바일 광고 시장은 올해 191억달러, 2015년에는 241억달러 규모로 예측되는 성장가능성이 충분한 시장으로, 애드 온 에어로 새로운 모바일 광고 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