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상된 필기기능 등 혁신적 학습기능
풍부한 메모 기능으로 직장인 업무 풍속을 바꿔놓았던 갤럭시노트가 대학가에도 새바람을 몰고 왔다. 두꺼운 전공서적, 과목별 노트, 무거운 필통을 대체하는 아이템으로 급부상한 `갤럭시노트 10.1`이 변화의 주인공이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대학생과 직장인 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갤럭시노트 10.1 수용성과 구매의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이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1024단계 필압으로 더욱 강하고 섬세해진 S펜과 다양한 멀티스크린 활용성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갤럭시노트 10.1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경계를 넘어 `노트`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시한 갤럭시노트. 스마트폰에 이어 지난달 출시된 제품이다. 앞서 갤럭시노트는 출시 9개월만에 세계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갤럭시노트 10.1의 필기 기능을 가장 빠르고 적극적으로 흡수한 곳은 대학가다. 많은 대학생들이 종이공책에서 벗어나 갤럭시노트 10.1이 제공하는 혁신적인 학습기능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소비자 조사에서 구매의향을 밝힌 이들 중 10명 중 9명(87%)이 손 필기나 넷북을 대신할 `노트 필기`를 갤럭시노트 10.1의 가장 큰 활용 가치로 꼽았다.
갤럭시노트 10.1이 지원하는 S펜은 손가락이나 키보드로 입력하기 어려운 정교한 드로잉과 복잡한 그래프를 쉽게 그려낸다. 도형을 그리면 바르게 보정한다. 수식을 입력하면 빠르게 계산해 원하는 수치 값을 내놓는다.
대학생들의 개인 취향을 반영해 연필에서 형광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색상별 필기가 S펜 하나로 해결된다.
소비자들은 `S펜 우선인식 기능`도 7점 만점에 6.13점으로 높이 평가했다. 화면이 손보다 S펜을 먼저 인식해 마음 편히 필기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갤럭시노트 10.1은 펜과 노트뿐만 아니라 책과 강의자료 등 정보습득 기능도 혁신적으로 지원한다.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강의 자료를 띄워놓고 필기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도 메모할 수 있는 대화면 멀티스크린 기능을 갖췄다.
소비자 96.7%가 멀티스크린 기능 체험 후 필요성에 공감했다. 호감도 역시 7점 만점에 6.32점을 기록했다.
갤럭시노트 10.1을 사용해 본 IT 파워블로거 박준희씨(중앙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재학)는 “경영·경제 관련 수업에서 수식과 그래프 등을 필기할 일이 많은데 수식을 적으면 자동으로 인식해 풀어 주고, 그래프도 바로 입력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대학생들의 호평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갤럭시노트 10.1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전국 주요 대학 캠퍼스 학생들이 갤럭시노트 10.1의 기능을 직접 체험하는 자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학 캠퍼스는 학업과 창작 능력이 가장 자유롭게 펼쳐지는 공간”이라며 “갤럭시노트 10.1이 대학생들의 기획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치는 꿈의 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