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SKT와 손잡고 내년 알뜰폰 서비스 출시

홈플러스에 이어 이마트도 알뜰폰(MVNO) 서비스에 나선다.

이마트는 18일 SK텔레콤과 MVNO 도매제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전국 147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유통업체다. 하루 평균 200만명이 방문하는 이마트 매장에서 알뜰폰 판매가 시작된다. 대형 할인점의 잇따른 진출로 그간 MVNO 활성화에 걸림돌이 됐던 접근성 제약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이마트가 성공적으로 MVNO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도록 MVNO 전용 영업전산·과금 시스템·부가서비스 장비 등 인프라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양사는 MVNO사업 제휴뿐만 아니라 국내 이동통신·유통 1위 업체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포괄적 사업 협력 방안도 발굴할 계획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제휴는 이동통신 1위 SK텔레콤의 최고 통화품질 및 마케팅 노하우와 유통 1위 이마트의 저력이 시너지를 일으켜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MVNO 협력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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