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들, 국내 보안시장 공략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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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에 집중했던 IBM·HP·시스코·오라클 등 다국적 IT기업이 보안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클라우드·빅데이터·모빌리티 관련 보안과 지능화된 지속위험 대응(APT)이 공략 대상이다.

한국IBM은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전략을 내세웠다. IBM의 시큐리티 인텔리전스는 IBM 보안 솔루션과 정보로 `예방과 감지`를 강화해준다. IBM은 지난해 10월 보안정보분석 솔루션 제공업체인 Q1랩을 인수하고 1월 보안사업부를 출범했다. 소윤창 한국IBM 상무는 “비즈니스 영역별 개별 솔루션 관점이 아닌 전사, 통합 관점에서 보안관리가 필요하다”며 “예측 가능한 통합 보안관리가 가능해지면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기업환경에서도 취약성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HP는 `인텔리전스 시큐리티` 전략이다. HP의 인텔리전트 보안솔루션 전략은 △`포티파이`로 시큐어코딩 △`티핑포인트` 시리즈로 네트워크 보안 △`아크사이트`로 통합로그관리까지 3단계 통합 보안 제공이다. 박진성 한국HP 보안사업부 이사는 “보안 기본인 시큐어코딩, 네트워크 보안, 통합로그 관리 등이 탄탄히 구축됐다”면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빌리티 등 어떤 환경, 어떤 위험에도 안전하게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도 가상화와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데이터센터 보안`을 제시했다. 시스코는 고성능 통합보안솔루션(UTM), 데이터센터용 침입방지시스템(IPS), 클라우드 방화벽 솔루션 및 보안관리 솔루션 등 데이터센터용 통합보안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한국오라클도 국내 보안시장 공략에 가세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및 모빌리티 환경에서 본인 확인을 위한 인증 솔루션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오라클 아이덴티티 매니지먼트 11g R2`의 영업을 강화했다. 블루코트는 지난해 기점으로 보안전문 회사로 돌아섰다. 보안기업인 워치가드코리아 지사장을 지낸 김기태 신임 지사장을 영입, 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보안 전문업체를 인수·합병한 다국적 IT기업이 기존 제품과 융합한 보안제품을 개발해 정체된 기존 시장 공략에서 벗어나 보안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IT기업의 보안시장 공략 강화는 향후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IT 기업 국내 보안 시장 공략 현황

다국적 기업들, 국내 보안시장 공략 총공세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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