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가용 자원 총 동원해 태풍 대비·복구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제16호 태풍 `산바` 상륙과 관련해 “추석을 앞두고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군 등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태풍 대비와 복구 지원에 다 쏟아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태풍이 내륙을 관통해서 농촌 지역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태풍 피해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 우려도 언급, “추석을 앞두고 생활필수품 등 물가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앞서 제98차 라디오연설에서 최근 북극권 순방 성과에 대해 “이번에 우리는 독자적 자원개발권을 가진 그린란드 자치정부와 자원협력과 지질연구협력 협정을 맺었다”며 “다음 정부에서 본격적인 탐사와 개발을 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극권에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전세계 자원의 22%가 있고, 특히 원유의 13%, 천연가스의 30%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번 순방은 미래 대한민국이 새롭게 개척해 나갈 코리아 루트를 모색하고 새 발판을 닦는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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