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마케팅 전문회사를 선정해 재정이 열악한 파트너사 마케팅 업무를 지원한다. `스페셜티`와 `블루 온 블루` 프로그램으로 통합 IT환경에 대한 파트너사의 대응력을 높이고 재정 지원도 더욱 늘릴 방침이다.
한국IBM 비즈니스 파트너 사업본부(BPO)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한국IBM 비즈니스 파트너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한국IBM은 전체 사업전략을 △통합역량 강화 △지역시장 성장 △혁신적 마케팅 등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파트너사와 동반성장 전략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트너사의 통합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시스템 및 서비스 분야 기술지원과 기술인증을 골자로 하는 스페셜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IBM 기술인증을 받은 파트너사에는 스페셜티 로고를 제공해 차별화된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특별 지원금도 제공할 계획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통합 IT환경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블루 온 프로그램도 동시 운영한다.
한국IBM은 지역 파트너사 지원을 위해 최근 시작한 `블루버스` 캐페인을 오는 11월까지 1개월 연장한다. IBM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을 탑재한 블루버스는 지역 파트너사에 최신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고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블루버스 캠페인은 10개 주요 지방도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국IBM은 재정이 열악한 파트너사의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서 최근 마케팅 전문회사인 이든앤앨리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든앤앨리스는 한국IBM 파트너사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을 지원하고 마케팅 통합 캠페인도 추진한다. 한국IBM은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마케팅 에코시스템`을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용욱 한국IBM BPO 부사장은 “전체 비즈니스의 60% 이상이 파트너사에 의해 진행되는 만큼 파트너사의 성공이 곧 한국IBM의 성공”이라며 “올해 파트너사 지원 예산을 지난해 대비 15% 늘렸으며 향후에도 1000여개 한국IBM 파트너사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