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2일 `차 없는 날`을 맞아 17일부터 6일간을 `녹색교통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지자체와 녹색교통 실천 캠페인을 전개한다.
캠페인은 1년 중 하루라도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자는 취지로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시작된 시민운동이다. 지금은 세계 40개국, 2100여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환경부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녹색교통주간 홈페이지(www.carfreeday.kr)에서 실천 서약운동과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수도권 주요 도심지에서 길거리 캠페인, 미니 콘서트, 환경작품 전시회 등의 행사를 연다.
지자체는 17일부터 `녹색교통! 미래를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는 주제로 대중교통 이용하기, 차 없는 거리 등의 자율적인 녹색교통 캠페인을 전개한다. 부산시는 19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일 차 없이 출근하기` 행사를, 광주시는 시민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전에 카프리(car free) 선언을 등록받은 후 녹색교통주간 기간에 승용차 없이 출근하는 행사를 벌인다.
서흥원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이동오염원인 자동차 대기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이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등의 녹색교통수단 이용을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