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거래액 1조원에 도전한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가 내년 거래액 1조원 돌파를 선언했다.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원에 달했고, 올해 2조원을 넘으면서 유통 채널의 하나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신 대표는 티몬의 `순 매출 상승`과 `비용 절감`을 근거로 내년 거래액이 1조원을 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고객 한 명당 순 매출이 지난해 1월 6500원에서 올해 8월 1만3000원을 넘었다”며 “분기마다 신규 고객이 70만~80만명씩 늘어나고, 실제 구매자 수도 급격히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티켓몬스터는 올해 1월 대비 순 매출이 65% 성장했고, 비용은 22% 절감했다고 밝혔다. 신규 회원 확보에 드는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6분의 1로 감소했고 광고비 회수 기간이 8분의 1로 줄었다고 전했다.
신 대표는 소셜커머스 시장 규모가 커지고 이용인구가 늘어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현재 2조원 시장이 향후 5년 내에 10조원으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여년 된 오픈마켓 시장 규모가 지난해 15조원을 돌파한 사례를 봤을 때 소셜커머스 시장은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는 뜻이다.
신 대표는 “소셜커머스 이용인구가 현재 1200만명에서 앞으로 3000만명으로 늘 것”이라며 “오프라인 시장의 많은 부분이 점점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