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강남 스타일` 한류 위해 음악인들 모인다

대중음악진흥위원회(위원장 신상호)가 한류 중심 `K팝`의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2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발족대회를 개최한다. 패티김, 설운도 등 중견 가수와 아이돌, 대중음악계 전 분야의 단체장과 제작사, 창작자들까지 모두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대중음악진흥위원회 설립추진위원회는 “대중음악산업을 진흥시킬 수 있는 기회가 왔지만 전담기관과 전문 인력의 부재로 정책. 산업, 기술적인 인프라가 조성되지 못했다”며 “대중음악의 성장과 세계화를 위해 대중음악진흥위원회 설립이 절실히 요청된다”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위원회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한 곡이 커다란 경제 파급효과를 낳는 것처럼 대중음악산업의 기반을 다져 제2, 제3의 강남스타일이 나올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인프라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설립추진위원회가 내세운 정책 대안은 △정책 및 법률 연구로 중·장기 계획 수립 △음악 인력 처우 개선과 음악 저변 교육 확대다. 산업적으로는 △국·내외 음악산업 인프라 조성과 융복합 지원 및 공연시장 △온오프라인 음원유통구조 및 수익분배구조의 개선, 기술적으로는 △자료 수집 및 보존·제공을 위한 오픈형 아카이브 △음원 글로벌화 기술 △저작권보호 등이라고 설명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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