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가 전력계통 업무 건전성 제고에 나선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6일 `전력계통 건전성지수(PSHI, Power System Health Index) 산정 알고리즘 개발` 연구과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최재석 경상대 교수 연구진과 발전설비 평가 시스템 보유기업인 비엔에프 테크놀러지가 공동 참여한다.
PSHI는 전력계통의 건전성(Health)수준을 실시간으로 표출해주는 지수다. 그동안의 계통 건정성은 사전계획 단계에서 기대하는 수준이었지만, 개발에 착수한 건전성 지수는 실시간의 전력계통 운전원들이 직접 현재 상황을 적정한 신호로 확인할 수 있는 차이가 있다. 그만큼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계통운영을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실시간 계통분야에서 전체 계통에 대한 건전성 지수를 평가하는 기술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에서는 계량화된 계통 정보를 참고 가이드라인으로 축적하려는 시도는 있지만 이를 실시간 계통운전원들의 의사결정에 접목하지는 못했다.
전력거래소는 우선 건전성 산정 알고리즘을 개발한 후 2단계 사업으로 실시간계통운영시스템과의 연동을 구축할 예정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