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이 태양광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생산시설로 거듭난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군자차량기지 주공장과 검수고, 2호선 한양대역에 총 1㎿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약 10개월간 설계·공사작업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전력생산을 시작한다. 333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138㎿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사업 결과를 토대로 향후 다른 차량기지에도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권한동 서울메트로 철도사업처장은 “녹색교통수단인 지하철의 이미지를 살려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추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