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0주년특집4-서비스/콘텐츠한류]슈프리마 "세계최고 지문인식 기술력으로 보안토털솔루션업체 변신할 것"

“브랜드 힘으로 보나 기술력으로 보나 슈프리마의 지문인식 솔루션은 글로벌 넘버원입니다. 2003년 수출을 시작한 이래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수출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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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마(대표 이재원)는 국내 대표 지문인식 알고리즘 솔루션 전문업체다.

주요 제품은 지문인식 제품의 핵심 부품으로 쓰이는 지문인식 솔루션, 출입 통제와 근태 관리에 사용되는 지문인식 시스템, 전자여권판독기를 기반으로 한 출입국 관리 시스템, 범죄자 신원 확인에 쓰이는 지문감식 솔루션, 지문 라이브스캐너 등이다. 민간과 공공 부문을 가리지 않고 100여개국, 1000여개 기업에 납품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70~80%에 달한다. 지난 2004년 100만달러 수출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작년에는 2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올해는 3000만달러를 향해 뛰고 있다.

슈프리마는 특히 `지문인식`에 특화됐다. 회사가 보유한 지문인식 핵심 알고리즘은 `세계 지문인식경연대회`에서 2회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2010년에도 1위 자리를 탈환하는 등 그 입지를 공고히 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국립기술표준원(NIST)의 지문인식 알고리즘 호환성 테스트를 1위로 통과했다. 미국연방수사국(FBI)의 최상등급 국제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신뢰성 있는 솔루션으로 인정받았다.

슈프리마는 현재까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세계 110개국 950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이 사장은 “대륙별 어느 한 곳에 매출이 편중되지 않고 지역별 균형적인 수출을 촉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특히 기대가 큰 지역으로 그는 `북미시장`을 꼽았다.

이 사장은 “미국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이지만 슈프리마의 북미 매출 비중이 5~6%에 불과해 앞으로 증가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일찍이 전자여권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글로벌시장은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된 단계”라며 “인천국제공항에 선도적으로 전자여권 판독기를 납품했고 그 실력을 인정받아 멕시코 등 세계시장으로 공급처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 슈프리마를 바이오 인식 솔루션 전문 업체에서 보안 관련 토털 솔루션 업체로 변신시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그는 “2~3년 전까지는 최고의 바이오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매달렸고 보안시장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바이오 솔루션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며 “이제는 통합 보안 시스템을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나머지 90%의 시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