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과대)은 산업경영공학과 박사과정 이백희(29), 석사과정 이지형(29)씨 팀이 `제1회 아시아 학생 사업화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 대표로 참가한 이 팀은 국제라이센싱협회(LESI) 주관으로 일본서 열린 대회에 녹내장 조기선별을 위한 시야검사기 `아이케어(i-care)`를 출품했다.
아이케어는 진단 프로그램, 탈부착식 차광장치, 턱 지지대 등의 장비로 간편하게 시신경 손상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이 팀은 녹내장 선별용 시야검사를 건강검진에 추가하는 국가 보건정책과 연계해 국민의 눈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회는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4개국 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적재산권, 제품·서비스 독창성, 시장 매력도, 경영능력, 재무구조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했다.
이 팀은 지난해 아이케어 기술을 바탕으로 벤처기업 `아이피아(EyePia)`를 설립했고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올들어서는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 의료기기 부문의 금상 및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팀은 내년 4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국제 학생 사업화 경진대회`에 아시아 대표로 출전한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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