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한류]인터뷰/레샨 데와푸라 ICTA CEO

스리랑카 정보통신기술청(ICTA)은 전자정부 추진을 총괄하는 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이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통령 비서실 직속 기관으로서 행정망 사업을 포함하는 다양한 핵심 전자정부 프로젝트를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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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샨 데와푸라(Reshan Dewapura) 정보통신기술청(ICTA) CEO. ICTA는 전자정부를 총괄하는 정부 조직이다.

레샨 데와푸라(Reshan Dewapura) 정보통신기술청(ICTA) CEO는 “2005년부터 업무를 자동화하고 재설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이를 위한 기반 인프라가 바로 `행정망`이었다”면서 “2005년 11월 지금의 대통령이 총리였을 당시 한국정부와 협업하기로 했고 프로젝트가 2006년 말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트너였던 한국 기업과의 좋은 관계가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중요한 요소였다고 강조했다. 데와푸라 CEO는 “프로젝트 기간 동안 매우 많은 상호작용을 했고 면밀한 파트너십을 갖고 논의를 지속했다”면서 “삼성SDS와 신뢰감과 함께 좋은 업무 협업 관계를 형성한 것이 이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중요한 배경 중 하나”라고 말했다.

행정망 사업의 효과에 대해서는 “물리적이지 않은 `논리적` 분리가 되도록 네트워크를 하나로 통합해 각 기관 간 데이터 소통이 이뤄지도록 한 것이 주효하다”면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이메일부터 인터넷 접근, VoIP 등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LGN 허브를 만들고 서버를 갖춰 인터넷을 연결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모니터링하는 `네트워크 협업 센터`과 헬프데스크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데와푸라 CEO는 “서로 다른 행정기관들이 메인 허브를 중심으로 하나의 네트워크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1단계에 이어 2단계에서는 추가적으로 기관을 더 연결하는 작업이 계속됐다”면서 “삼성에서 온 인프라 및 네트워크 전문가들이 지원해 준 결과 프로젝트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 행정망은 다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는 `기반`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데와푸라 CEO는 “일부 지방 지역은 통신과 인터넷이 불통이거나, 건축 작업을 마무리해야 해 시간을 소모해야 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한국 기업의 기술력 칭찬은 잊지 않았다. 데와푸라 CEO는 “삼성은 매우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과 전문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이어 2014년 경 e스리랑카 2단계에 착수할 예정으로 약 5년 간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와푸라 CEO는 “e거버먼트(전자정부)에 이어 m거버먼트(모바일 전자정부) 시스템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전자정부 시스템 개선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롬보(스리랑카)=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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