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로 스마트폰 시장 한류 열풍 주역으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년간 쌓아 온 휴대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0년 갤럭시S, 2011년 갤럭시S2, 2012년 갤럭시S3를 차례로 선보이며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명실상부한 업계 1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갤럭시S는 전 세계적으로 8개월 만에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해 삼성전자의 첫 텐밀리언셀러 스마트폰이 됐다. 2012년까지 2400만대 이상 판매됐다.
갤럭시S2는 갤럭시S의 성공 DNA인 초고속(Speed), 초고화질(Screen), 초슬림(Slim)이라는 3S를 더욱 진화시킨 제품이다. 선명한 화질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초고속 듀얼코어 AP, 최적화된 SW를 적용하고도 8㎜대 슬림한 디자인까지 구현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출시 5개월 만에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해 삼성 휴대폰 역사상 최단기간 10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고 갤럭시S에 이어 2012년 6월 글로벌 판매 2800만대를 돌파했다. 2011년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9.9%로 1위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의 장점만을 극대화한 신개념 제품인 갤럭시 노트를 출시해 스마트기기 신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는 5.3인치 대화면과 S펜으로 자연스러운 필기감과 풍부한 표현이 가능해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노트는 출시 7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 700만대를 돌파하며 갤럭시S, 갤럭시S2의 글로벌 돌풍에 가세해 갤럭시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으며 지난 7월에는 출시 10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 1000만대도 돌파했다.
올해 8월 출시한 갤럭시 노트 10.1은 갤럭시 노트의 S펜 사용성을 최적화한 제품으로 기존 갤럭시 노트에 이어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기기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대세화할 계획이다.
갤럭시 시리즈의 돌풍으로 삼성전자는 글로벌 휴대폰, 스마트폰 시장에서 2012년 2분기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선두업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4870만대를 판매해 32.3%의 시장 점유율로 글로벌 1위에 올랐다.
5월 말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의 초반 돌풍에 힘입어 글로벌 6개 지역 중 북미를 제외한 서유럽, 동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5개 지역에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서유럽과 동유럽에서 삼성 스마트폰이 각각 44.2%, 43.9%로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2분기 9300만대를 판매하며 25.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실적은 갤럭시S3를 비롯한 다양한 3G·4G 휴대폰 라인업과 광범위한 글로벌 판매채널이 결합된 결과다. 신제품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디자인, 제품, 기능 차별화를 통한 제품 리더십 확보가 주효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건전한 경쟁과 제품 혁신으로 소비자 마음속 깊이 사랑받는 회사, 선택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