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원, 중국 장쑤성 2012년 우수기업에 선정...중소기업 동반진출로 중국사업 가속화

LG그룹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전문업체 서브원이 중국 난징에서 `2012 중국 장쑤성 우수기업`으로 31일 선정됐다.

성도인 난징을 비롯해 쑤저우, 창저우, 양저우 등의 주요 도시가 있는 장쑤성은 중국내 2위권의 경제 개발구이다. 장쑤성이 매년 선정하고 있는 `우수기업`은 중국 기업과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 가운데 정보기술(IT), 투자, 물류, 무역 등의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명단에 올리고 있다.올해 시상식에서는 서브원과 함께 미국 포드, 독일 보쉬, 일본 샤프, 스웨덴 에릭슨, 아이폰을 생산하는 중국 팍스콘 등 총 28개 글로벌 기업과 중국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브원은 국내 MRO 회사 가운데는 처음으로 지난 2005년 중국에 진출했다. 본사는 남징에 위치해 있으며 광저우, 텐진, 엔타이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내년초 난징 본사 인근에 허브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보다 경쟁력 있는 MRO 아웃소싱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39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서브원은 중국 진출 10년만인 2014년까지 매출 8000억원을 목표하고 제시했다. 최근 3년간 중국에서 연평균 54% 고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서브원은 중국 사업 확대가 국내 유망 중소기업에도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브원과 함께 중국에 동반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은 100여개에 달한다. 국내에서 소모성 자재를 제조해 서브원을 통해 중국에 수출하는 중소기업도 500여개사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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