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화장품 등 특정 분야 제품을 선별해 보내주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가 변화한다. 전문가가 골라주는 편리함에 소셜 커머스의 할인 혜택이 더해졌다.
서브스크립션 방식으로 판매된 제품 중 소비자 반응이 좋은 상품이나 전문 MD가 고른 제품을 할인 판매해 눈길을 끈다.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로 검증된 제품의 판로를 확대하며 소비자를 붙잡아 둘 판매 접점을 계속 확대할 수 있다.
겟잇박스(대표 명성옥)는 자사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겟잇박스`를 통해 소개된 브랜드 중 평판이 좋은 제품을 엄선해 한정된 기간 동안 절반 이상 가격으로 판매하는 소셜 커머스형 서브스트립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광복절 론칭한 `롤린느 리얼 아티스트 비비크림`은 67% 할인 가격으로 7일간 판매했다. 내달부터 월정액뿐 아니라 소비자가 무료로 제품을 써 보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명성옥 대표는 “스마트 소비자 간장녀를 겨냥해 서브스크립션 커머프 플랫폼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미미박스(대표 하형석)는 판매된 제품 중 MD가 선정한 최고 제품을 판매하는 큐레이션 커머스 `미미세일`을 시작했다. 전문 디자이너가 수급해 제시한 상품 중 호응이 큰 브랜드 제품을 1주일 동안 특가로 판매한다. 하형석 대표는 “미미세일을 시작으로 큐레이션 커머스로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자 한다”며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 큐레이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마치 잡지를 구독하듯 일정 금액을 결제해 구독 신청을 하면 한 달에 한 번 화장품이나 의류 등 특정 분야의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로 박스를 구성해 보내 주는 상거래 서비스다.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에 제품을 소개해 입소문을 낼 수 있는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