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베이코리아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취약계층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와도 함께하는 이번 협약으로 사회적 기업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회사는 28일 서울 역삼동 강남 파이낸스센터 이베이코리아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번 협약체결로 옥션과 G마켓에서 사회적기업 제품 판매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상품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회사는 사회적기업의 유통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자상거래 컨설팅 및 노하우 전수 및 교육에도 나선다. 특히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전세계 39개국 이베이 사이트에서의 판매 지원할 계획이다.
박주만 이베이코리아 대표는 “사회취약계층 고용 및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사회적기업 상품 판로확대 및 사회적기업 인식 확산에 힘쓰겠다”며 “사회적기업을 비롯, 다양한 중소판매회원의 판로확대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동반성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협약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 판매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는 영세규모 사회적기업들이 온라인 판매망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구매, 배송, 결제 등 전자상거래 유통시스템 조기 구축을 지원한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다수 국민들이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 온라인 판매망이 만들어지는 것은 `착한 소비의 실크로드`가 생기는 것과 같다”면서 “사회적기업의 판로확대로 매출향상과 함께 착한 소비문화가 확산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