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자산업계가 삼성전자와 애플에 상호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25일 삼성전자와 애플이 소모적인 특허소송을 지양하고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국제경제 침체 완화, 한미 국민 반감을 위해 대승적인 결단을 내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진흥회는 스마트폰 1위, 2위 업체인 삼성과 애플이 벌이고 있는 50여건 글로벌 특허분쟁은 양사는 물론이고 관련된 다수의 기업의 불확실성을 가중한다고 주장했다. 특허제도의 궁극적 목적인 `기술발전을 촉진해 산업발전에 이바지함`에 있어서도 역행한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애플의 특허분쟁으로 양 기업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세계 약 300여개 협력업체를 포함한 각국 모바일부품산업기반이 동요하고 투자가 위축되는 등 안정적인 기업 활동에 저해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흥회는 이번 소송은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켜 스마트폰 사용자의 효용 저하와 국가별 독과점 유발로 선택권을 제한하는 부작용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