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갬코` 美 기술테스트 또 연기, 대체 왜?

3D 컨버팅 분야 한미합작투자사업의 미국 현지 기술테스트가 또 연기됐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한미합작투자사업에 참여한 한국과 미국 측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미국 LA 현지에서 미국 측 회사가 보유하고 있다는 3D 컨버팅 기술력을 테스트하려고 했으나 미국 측 회사가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테스트 날짜가 며칠 연기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미국 측 회사인 K2AM이 검찰의 출국금지로 인해 한국 측 회사 대표인 김병술씨의 입국 날짜가 4일가량 늦어졌기 때문에 기술테스트도 며칠 늦춰야 한다는 입장을 통보해왔다"며, "따라서 현지 기술테스트도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따라서 애초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3∼4일께 한미합작투자사업을 지속할지를 결정하기로 했던 광주시는 결정시기를 며칠 늦출 수밖에 없게 됐다. 미국 측 회사는 그간 자금 부족 등을 이유로 몇 차례 기술테스트를 연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미국 측 회사가 실제 3D 변환작업을 해 본 실적이 없고,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기술이 사실은 다른 회사의 상용 소프트웨어로 원천기술을 전혀 보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미국 측 회사의 기술력에 기대를 걸면서 미국 현지 기술테스트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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