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오션, 모바일오피스·가상화로 사업영역 확장

통신 시스템통합(SI) 전문업체 디지털오션(대표 김영준)은 모바일오피스와 가상화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27일 밝혔다. 또 베트남 등 해외 기업에 앱스토어 구축 등 해외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오션은 지난달 틸론 가상 데스크톱(VDI) 솔루션 `V스테이션`을 앞세워 사법부 망분리 1차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2015년까지 진행될 1만5000대 규모 망분리 사업 중 3700대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사업 수주는 디지털오션이 처음 수주한 가상화 사업이라는 점과 외산이 아닌 국산 VDI 솔루션의 대규모 공급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디지털오션은 비슷한 시기에 코스콤 모바일오피스 구축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모바일오피스 플랫폼 및 인프라 구축, 보안체계와 업무시스템 개발 등을 수행한다. 모바일 사업 경험과 운영 기술 인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코스콤 업무 생산성과 모바일 접근성 향상이 사업 목표다.

올해부터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베트남 기업과 앱스토어 개발 협상을 타진 중이다. 디지털오션은 이미 KT올레마켓 등 다양한 앱스토어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엔 금융결제원이 발주한 `금융 앱스토어`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신일순 디지털오션 상무는 “VDI 솔루션을 핵심으로 하는 망분리 사업과 모바일오피스 구축 사업은 디지털오션이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기대가 매우 크다”며 “기존 통신 SI 경험과 노하우를 살린다면 신규 사업 영역에서도 어렵지 않게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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