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총장 김준영)는 2013년 수시모집에서 총 2683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93명이며 `성균인재(신설) 전형` 748명, `나라사랑 전형` 51명, `지역리더 전형` 137명이다. 특기자 전형 516명, 글로벌 전형, 30명, 일반학생 전형 1201명을 각각 선발한다.
가장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수시 2차 `일반학생 전형`은 단일 전형으로 수능 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올해 성균관대 일반 수시 전형에서 의예과 모집단위가 신설됐다. 지원자격은 고교졸업(예정)자와 고졸검정고시 합격자다.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해 각각 총원의 70%와 30%를 선발한다. 우선선발은 학생부 30%, 논술 70%를 반영하고 일반선발은 학생부 50%, 논술 50%를 반영한다.
성균관대는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 6년간 입학사정관 전형을 운영했다. 2013년도 입학사정관 전형은 그간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전형을 보완해 크게 개선시켰다. 가장 큰 변화는 학생생활우수자 전형, 자기추천자 전형, 리더십 전형을 통합해 `성균인재 전형`을 신설한 것이다. 성균인재 전형은 고교 재학기간 중 학교생활에 성실히 임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해 볼 만하다. 교내활동에 모범적이고 교과, 비교·비교과 부분에서 꾸준히 자신의 역량을 기르고자 노력한 학생을 선발한다.
성균인재 전형 선발인원은 748명으로 2012학년도 3개 전형(학교생활우수자, 자기추천자, 리더십 전형)을 합한 인원보다 180명 증가했다. 전형의 신설과 함께 선발인원이 확대돼 올해 수시 추가합격자까지 고려하면 안정적 모집단위를 제공하는 성균인재 전형이 지원자에게 이점으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균인재 전형은 우선선발을 서류 100%(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로 수능최저학력 기준 없이 선발한다. 일반선발은 학생부 40%, 서류 60%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스포츠과학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면접을 실시하지 않아 지원자의 부담을 덜었다.
수시 입학사정관 전형 중 농어촌에 지원자격을 제한하는 지역리더 전형은 138명을 선발해 지난해와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유공자 자녀, 군·경·소방 공무원 자녀와 다자녀가정의 자녀 출신으로 지원 자격을 제한한 나라사랑 전형은 전 학년도에서 21명 늘어난 51명을 선발한다.
성균관대 수시전형 자세한 사항은 입학처 (02)760-1000이나 홈페이지(admission.skku.edu)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