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대학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라며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경쟁력을 갖춰줄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대학교육협의회와 전문대학협의회 임원진 등 전국 20개 대학 총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금은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국가 간 인재확보 경쟁의 심화 등 환경 변화에 정부와 대학이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간담회는 그동안 여건 미성숙으로 풀지 못했던 대학 관련 각종 규제를 과감히 완화하는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학 자율화 추진 계획`의 취지와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자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학 자율화 추진 계획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교육에 문제점이 많다고 하지만 세계 사람들은 한국 교육이 좋다고 한다”며 “이제는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야 한다. 초·중·고등학교에서 창의교육을 시키고, 대학도 자율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 자율화 추진 계획은 27일 국무총리 주재 교육개혁협의회를 거쳐 확정·발표된다.
교육개혁협의회는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민관 합동 협의체로 교육계·산업계·학부모·시민단체·언론 등이 참여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