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 등 쇼 프로그램 방식을 적용하던 TV홈쇼핑 방송에 개그 프로그램까지 접목됐다.
GS샵은 인기 개그맨이 출연하는 개그 접목 쇼핑 프로그램 `쇼핑콘서트`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3F`로 불리는 가족, 재미, 친근함(Family, Fun, Friendly) 중 재미로 고객에게 즐거운 쇼핑을 제공하며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쇼핑콘서트는 최근 홈쇼핑에서 비중이 높아지는 가전 렌털상품을 비롯해 주방, 생활가전 전문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2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2시간에 걸쳐 방송된다.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인기 개그맨 10여명이 각자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상품에 맞춰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성복 GS샵 방송기획담당 본부장은 “재미(Fun)는 대표적인 불황 극복 마케팅 소재다. 꼭 해야 할 소비라면 웃으면서 즐겁게 쇼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라며 “개그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홈쇼핑에 관심 없던 고객의 시선도 붙잡고 젊은 고객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