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에르고미디어와 유럽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 진출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는 폴란드 서버 호스팅 기업인 `에르고미디어(Ergomedia)`에 자사 클라우드 오피스 솔루션인 `씽크프리 서버 포 짐브라`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폴란드와 동유럽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게 된 한컴은 유럽 지역 기업고객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컴이 에르고미디어에 공급하는 `씽크프리 서버 포 짐브라`는 서버에 접속해 오피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오피스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가상화 및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 선두주자인 VM웨어와 협력해 VM웨어의 이메일 및 협업 솔루션인 `짐브라 콜레버레이션 서버(이하 짐브라)`와 연동하도록 개발됐다. 에르고미디어는 VM웨어의 폴란드 지역 주요 파트너사다.

에르고미디어는 자체 보유한 많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짐브라` 솔루션 공급 시 한컴의 클라우드 오피스 솔루션을 함께 공급하게 된다. 최근 유럽 지역 경제 불황으로 MS와 같은 고가 솔루션보다 합리적 가격의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 한컴 제품이 각광받을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컴은 이번 에르고미디어와의 계약을 계기로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한편, 미주·아시아·중남미까지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은 이후 세계 유수의 솔루션 파트너 사들과 계약을 확대해 `짐브라` 솔루션을 도입하는 기업에 한컴의 클라우드 오피스도 함께 공급할 방침이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이번 계약은 한컴이 해외 솔루션과의 연동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산할 수 있게 된 첫 번째 사례로 의미가 깊다”면서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기업들과 제휴를 확대해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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