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휴대폰업체 샤오미(小米)테크가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샤오미테크는 저가, 고성능을 표방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다. 지난해 가을 `MI-1(미원)`을 출시해 하루만에 30만대의 예약주문을 받았고, 1년이 채 안돼 30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예상대로라면 올해 말이면 무난히 6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들의 가장 우선적인 강점은 가격이다. 아이폰의 판매가가 790달러인데 비해 MI-1은 그 절반 이하인 320달러다. 그러면서도 성능면에서는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지난 16일 발표된 후속 모델 `샤오미1S` `샤오미2` 등도 듀얼코어,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800만 화소 카메라, 4.0~4.3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도 판매가가 235달러~314달러에 머문다.
현지 언론들은 샤오미가 인터넷 쇼핑몰 판매, 온라인 마케팅 등에 힘입어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면서 화웨이나 ZTE 등 기존 내수 업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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