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만든 `진짜 창업경진대회`를 표방한 `픽미업 2012(PMU:Pick Me UP 2012)` 결선이 17일 서울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렸다. 픽미업은 연고대 연합 창업학회 `인사이더스(INSIDers)`가 주최하고 카이스트, 포항공대 창업동아리가 후원한 행사로 대학생이 자발적으로 만든 창업경진대회다.
60여개팀이 예선에 참가한 픽미업은 치열한 경쟁을 뚫은 11개팀이 결선에 올랐다. 이날 행사는 창업전문가와 청중이 참여한 결선 진출자 비즈니스모델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결선에 참가한 패이앤조이(Pay N Joy)의 손상하(포항공대 기술경영대학원) 학생은 “평소 네트워크가 부족해 고생했지만 픽미업 참가로 가장 중요한 VC와 직접적인 소통 경로를 마련했다”며 “행사 기획과 진행, 행사 이후 VC와 연계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대회에선 남성용품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를 선보인 `드림즈`와 공동결제시스템으로 출전한 `페이앤조이`가 1, 2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김학완 드림즈 대표는 “남성용품 외에 커피 관련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