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창업활성화위원회 구성 제안

기술창업가 10만명 양성을 위한 국가 기술창업활성화위원회 구성이 제안됐다. 과학기술 행정체제 정상화를 위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상강화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국공학한림원은 15일 정책총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50년, 과학기술로 연다`를 발간하고 차기 대통령에 전하는 12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정책총서는 지난 1년간 공학분야의 석학, 기업체 CEO·CTO, 연구소 대표 등 공학기술계 리더 800여명의 의견을 수렴해 작성했다. 한림원은 완성된 총서를 주요 정당과 기관에 제시할 예정이다.

총서는 `10대 대한민국 과학기술 도전 R&D 프로그램` 추진을 제안했다. 부품·소재, 에너지·자원, 거대과학 등 주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범국가 차원의 대형 R&D 프로젝트다. 향후 10년간 기술창업가 10만명, 100만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계획 수립도 제시됐다. 이를 위해 `국가 기술창업 활성화 위원회` 구성하고 고경력 은퇴인력의 기술창업 컨설턴트화를 주장했다.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확보도 주요 과제다. 공학교육인증제도 실효성을 제고하고 수학·기초과학 교육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과학기술 행정체제 정상화를 위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상 강화도 요구됐다. 예산심의권 등 실질적 집행 기능을 행사하는 권한을 부여하고 효과적 업무추진을 위해 부처 수준으로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거대과학의 고도화를 위해 오는 2025년 우리 기술로 달 탐사에 도전하고 거대과학을 활용한 재난관리 시스템을 구축도 주요 과제다.

이 밖에 개도국에 대한 과학기술 지원과 공조체계 정립을 위해 과학기술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대폭 확충할 것을 제안했다.


차기정부 12대 과학기술 정책과제

1. 10대 `대한민국 과학기술 도전 R&D 프로그램` 론칭

2. 대통령 직속 국가기술창업위원회 설치

3. 융합을 통한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업그레이드

4. 초.중등 및 대학교육의 일괄적 혁신

5. 100세 시대 행복을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건설

7. 과학기술 행정체제 정상화 및 전문가 주도형으로 대전환

8. 과학기술이 존중받는 `이공계 르네상스` 실현

9. 지식재산 강국을 위한 창조적 경제 생태계 조성

10. 지역이 혁신을 주도하는 과학기술 거버넌스 구축

11. 꿈과 희망, 미래 개척을 위한 거대과학의 고도화

12. 개도국을 위한 `코리아 과학기술협력 이니셔티브` 추진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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