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코리아]조직위원장상-이장원, 최희철, 최정우

이장원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 최희철 포스텍 교수는 연구혁신상 경쟁부문 조직위원장상에, 최정우 서강대학교 교수는 연구혁신상 공로부문 조직위원장상에 각각 선정됐다.

Photo Image

이장원 전문연구원은 합성된 양자점의 클러스터를 이용, 표면 플라즈몬 발진기를 구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화학적으로 합성된 양자점은 양자점 간 구속력 조절이 어려워 기존에는 흡착 물질을 사용해 클러스터를 형성했다. 이 전문연구원 팀은 CMOS(Complementary metal〃oxide〃semiconduc) 공정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구조화된 금속표면에서 양자점 클러스터가 형성돼 표면 플라즈몬을 발생하는 나노 소자를 구현할 수 있다.

최희철 교수는 순수 아연·프탈로시아닌 분자를 나노선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 나노선은 물에도 잘 분산될뿐만 아니라 종양 치료에도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지금까지 사용된 포르피린 유도체와 달리 공정이 간단하고 수급율이 높아 항암치료에 이용되는 광민감제의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연구성과는 학술지 네이처 아시아 머터리얼스에 공개되기도 했다.

최정우 교수는 나노바이오 칩·센서 개발 등 나노(NT)·바이오(BT)·환경(ET)의 융합기술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다. 최 교수는 공학에 경영학을 접목시킨 기술혁신 경영교육을 수행하는 등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도 기여했다.

올해로 10주년이 되는 나노코리아 2012 국제나노기술 심포지엄의 프로그램 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심포지엄이 개최될 수 있도록 활약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