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서울시와 협력해 총 100㎿ 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한다.
한화솔라에너지와 서울시는 2014년까지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서울시에 100㎿ 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13일 교환했다.
한화솔라에너지는 올해부터 차량기지·체육관 등 대규모 건축물 옥상과 서울시 산하 공공 시설물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도록 운영·관리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시설물 사용,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을 지원한다.
100㎿ 규모 태양광발전설비는 매년 약 110GWh의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서울시 3만5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약 4만6500톤의 탄소배출을 저감해 약 3만480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가 기대된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의 전력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발전시설 확보가 시급하다”며 “이번 한화솔라에너지의 사업은 향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