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오는 10일부터 철도회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파기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이 신규 철도회원으로 가입할 때 본인 확인을 위해 입력한 주민등록번호를 본인확인기관에서 개인식별정보(CI)값으로 암호화해 보호하고 입력한 주민등록번호를 즉시 파기한다.
이미 인터넷 개인 식별 번호인 아이핀(i-PIN)을 사용하는 고객은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또 코레일이 보유 중인 650만건의 기존 철도회원 주민등록번호는 일괄 파기한다.
이번 주민등록번호 파기는 철도회원 가입 시 고객이 선택적으로 본인확인절차를 거칠 때 반드시 본인확인기관을 통하고 이를 확인해 주민등록번호를 저장하지 않는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김복환 여객본부장은 “650만 기존 철도회원과 신규 철도회원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