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을 이용한 경량복합 구조재=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공업환경연구부(부장 강필현)가 열적·기계적 성능이 개선된 경량복합구조재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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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선과 전자선 등의 방사선 조사기술을 이용했다. 방사선은 최근 들어 열이나 화학반응으로는 가공할 수 없는 고기능성 고분자 재료나 새로운 첨단 소재 개발에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연구진은 전자선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경화형 에폭시 수지를 활용해 탄소섬유강화 복합재료를 제작했다. 이 복합재료는 물성이 우수해 자동차, 항공우주, 국방, 풍력 산업 등과 나노섬유, 자동차 소재, 풍력 발전기 날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방습투수기능을 갖춘 초소수성 나노섬유와 유해입자 흡착가능 나노입자 섬유, 전도성 강한 탄소나노섬유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동체를 가볍게 만들 수 있어 자동차의 주행거리 및 연비향상에 쓰일 수 있다.
풍력발전시스템용 날개로 제작한 복합 구조재는 기존 대비 인장강도(찢는 힘에 버티는 정도)가 10%, 압축강도(누르는 힘에 버티는 정도)를 9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기술이전 조건은 협의해 결정한다.
문의 기술사업화팀 (042) 868-2878
◇플라즈마 스크러버 기술=한국기계연구원 플라즈마연구실 김관태 박사 연구팀이 `플라즈마 스크러버`를 상용화했다. 플라즈마 스크러버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행하는 특수 온실가스를 처리하는 장치다.
기술이전 조건은 따로 정해놓지 않았다.
이번에 내놓은 기술은 반도체 제조 공정이나 폐냉매 등에서 배출되는 과불화화합물(PFCs) 등 난분해성 기체를 95% 이상 분해할 수 있다.
고효율 플라즈마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보다 60% 정도 낮은 전력만으로 분해하고 제거할 수 있다.
기존 플라즈마 스크러버 기술은 기존의 토치기술을 활용해 플라즈마 발생 시 과도한 에너지가 필요했다.
그러나 기계연이 내놓은 플라즈마 스크러버는 설계 단계에서 전원 공급 방식과 반응기 형상의 최적화 등을 통해 난분해성 물질의 분해에 적절한 온도의 열적 분위기만 조성하도록 했다.
연구진은 반도체 공정이나 LED 공정을 포함해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1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미국과 대만에서는 각각 1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문의 기업기술지원실 (042)868-7920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