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시네마] EBS국제다큐영화제 `EIDF2012`

제9회 EBS국제다큐영화제 `EIDF2012`가 17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올해 EIDF는 `플레이 더 월드(Play the World) 다큐, 세상을 움직이다`라는 주제를 잡았다.

독창적이고 훌륭한 작품성으로 세상을 움직일 힘을 가진 다큐멘터리 10편이 페스티벌 초이스 경쟁부문에 올랐다. 언론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중국 청년, 여성의 지위를 되찾으려는 이란 여성,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격변의 시대를 겪는 체코와 예멘 소시민의 눈 등은 물 위에 던져진 작은 돌멩이처럼 관객들과 세상에 지속적인 파문을 일으킨다.

Photo Image

EIDF 2012 특징은 교육 이슈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대중과의 친밀도 높이며 국내 다큐멘터리 산업 발전을 위해 다각적 방안을 모색한다는 사실이다. 에듀 초이스 경쟁부문은 교육과 관련된 이슈, 교육적 가치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들로 이뤄진다. 전쟁의 상흔 속에서 타고난 다른 조건 아래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청소년과 그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기성세대의 모습이 교육의 의미와 무게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개막작은 리 허쉬가 만든 `불리`다. 매년 미국 전역의 학교에서 1300만명의 청소년이 집단 괴롭힘을 당한다. 영화 불리는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는 다섯 청소년과 그들의 가족이 겪는 혼란스런 삶 속으로 관객을 이끈다.

영화제에는 82개국에서 710편이 출품했다. 31개국 48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EBS 채널에서 하루 평균 7시간 이상 방송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