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와 마이스터가 영국 런던 해롯 백화점에서 체인 없는 신개념 전기자전거를 처음 공개했다. 오는 29일 독일 바이크쇼에서 글로벌 공식 론칭하고 전기자전거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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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계열사 마이스터(대표 박윤수)는 오는 25일까지 약 4주간 런던 해롯 백화점에서 열리는 한국브랜드 특별전에서 자동차 첨단 기술이 들어간 무체인 전기자전거 `만도 풋루스(Mando Footloose)`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런던의 미래는 한국 브랜드가 만들어간다`는 취지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KT, 만도-마이스터 등 혁신적인 미래 기술을 적용한 한국 기업 12개사 제품을 전시한다. 만도와 마이스터는 미래형 개인 이동수단에 대한 한국의 앞선 기술력을 이 제품을 통해 과시할 방침이다.
만도 풋루스는 자동차 부품 기업 만도가 연구개발하고 마이스터가 마케팅을 진행하는 신개념 개인 이동수단이다. 전기 에너지를 동력으로 하므로 사용자는 힘을 들이지 않아도 주행 가능하다. 노면 상태와 경사도를 감지해 변속과 가속 정도를 자동 조절해주므로 차를 운전하듯 오르막길도 평지처럼 편안하게 달릴 수 있다.
체인 없이 주행할 수 있는 `시리즈 하이브리드 시스템`(Series Hybrid System)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페달 주행 시 자가 발전이 돼 주행과 동시에 충전 가능하다.
제품 기획부터 마케팅 전반을 자문한 소비자 전문가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만도 풋루스는 혁신 기술과 디자인을 갖춘 신개념 미래형 개인 이동수단으로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신선한 경험과 가치를 선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 풋루스는 세계 최대 스포츠〃레저 박람회 `ISPO`에서 국내 최초로 브랜드뉴 컴피티션 파이널리스트(Brandnew Competition Finalist)로 선정됐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SPO 바이크의 어워드 존에 전시될 예정이다. 또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크쇼 `2012 유로 바이크` 전시회에서 공식 글로벌 론칭할 예정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