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스마트폰 사용자는 길찾기에, 여성 사용자는 맛집 찾기에 스마트폰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씨온(대표 안병익) 소셜컴퓨팅연구소가 실시한 `스마트폰 유저의 LBS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200명 중 37.5%가 `음식점과 즐길 장소를 찾을 목적`으로 LBS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 차이도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의 35.8%는 `길 찾기`를 1순위로 꼽았고, 여성은 `음식점과 즐길 장소를 찾는다`는 응답(42.5%)이 가장 높았다.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남자는 `지리적 정보`를, 여자는 `장소가 가진 콘텐츠 정보`를 구하는 경향을 보였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LBS 앱으로는 `지도 앱`(40.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위치기반 SNS 앱`(32.3%), `대중교통 앱`(20.7%), `음식배달 앱`(4.5%)이 뒤를 이었다. SNS에서 꼭 체크인하고 싶은 1순위 장소로는 절반 가량이 `맛집`(45.1%)을 꼽았다. 이어 `여행지`(33.3%), `문화공연시설`(8.2%), `대중교통시설`(6.2%), `쇼핑시설`(3.1%) 순이었다.
`SNS로 장소를 체크인하는 이유`에 대해 여성은 18.4%가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남성은 14.2%만 친구에게 보이기 위해 체크인한다고 답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SNS를 통한 자기 표출에 더 적극적이라는 해석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