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멈췄다. 그 가운데 아이폰 비중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238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출하량 2520만대에 비해 5.4%(140만대)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용체계(OS)별로는 안드로이드폰 감소량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2분기 1530만대였던 것이 올 2분기 1340만대 출하돼 190만대가 줄어들었다. 블랙베리폰도 같은 기간 동안 110만대가 감소했다. 반면 아이폰(iOS) 위세는 여전했다. 아이폰은 올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만대가 늘어난 790만대가 출하됐다.
점유율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졌다. 안드로이드폰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4.3%포인트가 하락한 56.3%에 머물렀다. 블랙베리폰의 점유율도 4%P가 떨어져 안드로이드폰과 엇비슷한 하락세를 보였다. 아이폰은 지난해 2분기 비해 10%P가 증가한 33.2%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표] 2012년 2분기 미국 스마트폰 OS별 출하량 (단위: 만대)
(자료: SA)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