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위기속, 런던올림픽 현장서 수출 활로 뚫는다

유럽연합(EU) 경제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런던 올림픽 심장부 공략에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내달 2일까지 영국 해로즈백화점과 최대 대형 유통업체인 테스코에서 한국 상품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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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지식경제부 차관이 30(현지시간) 영국 `런던 해로즈 백화점 한국브랜드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마이스터사가 전시한 무체인 자전거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올림픽 특수, 유럽 가계·기업의 소비패턴 변화 등 위기 속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

오는 25일까지 진행하는 해로즈백화점 한국브랜드 특별전에는 국내 최첨단 기술과 우수 디자인 제품을 홍보한다. 이 기간 중 윈도우 및 내부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와 중소기업 등 총 12개사가 TV, 자동차, 가상레이저 키보드, 로봇, 무체인 자전거 등을 전시한다.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올림픽 개최기간에 런던 시내 최고급 백화점에서 첨단제품 전시로 경쟁력 있는 한국 제품 브랜드를 제고할 방침이다.


내달 2일까지 개최하는 대·중소 상생협력 테스코 한국식품 직판전도 유럽 경제난을 겨냥한 양질의 저가상품의 대형유통망 공급이 목표다. 국제제과, 한일식품, 해오름 등 중소기업과 CJ, 롯데, 대상 등 총 22개 업체가 참여했다.

현장을 찾은 조석 지식경제부 차관은 “유로존 위기 장기화,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기업들의 수출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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