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존(대표 홍승균)은 `정보보호의 달`로 선포된 이달 새롭게 개인용 무료 백신 프로그램인 터보백신 라이트를 출시해 베타 서비스를 마치고 이달 말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터보백신 라이트는 일반 개인 사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기본 메뉴를 단순 명료하게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터보백신 라이트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국내용 터보백신 엔진과 해외 엔진을 결합해 우수한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 검출·치료 능력을 갖췄다. 백신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엔진으로 메모리 사용량을 절감시켜 바이러스 검출·치료 속도를 향상시켰다.
최근 개인정보보호법의 영향으로 공공 및 민간 분야를 포함한 사회 전반에 걸쳐 개인정보보호에 관심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개인 및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안 솔루션으로서 컴퓨터용 백신 소프트웨어를 꼽을 수 있으며 이 가운데 개인정보 암호화 솔루션은 핵심 시스템 중 하나다.
이 가운데 에브리존은 윈도 비스타·7 OS의 64비트 버전까지 지원하는 확장성을 갖춰 베타 버전을 미리 체험한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최근 드라마 `유령`으로 알려진 USB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백신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터보백신 USB` 제품도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대비책으로 꾸준한 인기몰이 중이다. 터보백신 USB 제품에 추가된 `파일 암호화` 기능은 USB 내부에 저장하는 자료 및 컴퓨터에서 저장 중인 민감한 개인정보 파일을 선택적으로 암호화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자가 암호화했던 파일을 복호화해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에브리존은 1999년부터 백신 소프트웨어 `터보백신`을 전문으로 개발해 왔다.
에브리존은 최근처럼 개인정보보호가 필요한 때 정부 차원에서 강조하는 4가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보호조치 사항을 적용·실천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컨대 안전한 비밀번호 작성규칙을 수립·적용하고 있는지, 주민번호와 같은 고유식별정보는 암호화해 저장하는지, 또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컴퓨터에서 방화벽 기능을 사용하는지, 악성 프로그램을 치료할 수 있도록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업데이트 하는지 등이다.
홍승균 대표는 “개인정보보호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용자가 많다”면서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개인정보보호의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