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트림네트웍스(FSN)가 지난달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FSN(대표 신창균)는 지난달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뒤 올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한 2010년부터 모바일 앱 전문 광고플랫폼 사업 `카울리`를 시작해 3년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광고플랫폼 회사는 광고주로부터 광고를 수주해 광고를 제작하고 앱 개발사에 공급하는 곳이다. 광고 효과 측정 시스템도 직접 개발해 광고주에게 제공한다. FSN는 국내 모바일 앱 광고 분야 매출액 1위 회사다.
카울리 광고가 들어가는 앱은 (20일 기준) 1만21개다. 홍준 본부장은 “3D 입체 광고나 특정 연령·성별 타깃팅 등 모바일에 특화된 광고 기법을 속속 선보이면서 모바일 광고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앱 광고 전문회사가 흑자 전환으로 돌아서고 자생력을 갖춘 것. 모바일 광고 시장은 성장세가 더디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지난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는 600억 원으로 전체 광고시장 매출액 중 0.6% 불과해 스마트폰 이용자 수는 지난해 말 2000만명을 넘었지만 광고 시장 성장세는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