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전력에 전기요금 인상률을 5% 미만으로 낮출 것을 공문으로 통해 공식적으로 권고했다.
19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한전이 제출한 16.8%의 요금 인상안을 지난 17일 반려하면서 인상률을 5% 미만으로 낮춰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한전 측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 내부의 경영합리화 노력을 추진하라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한전은 이날 오후 개최되는 이사회에 전기요금 인상안을 포함하지 않았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의 반려 결정 이전에 안건이 결정됐기 때문에 이번 이사회에서는 전기요금 인상 건이 다뤄지지 않았다”며 “정부의 공문을 충분히 검토한 뒤 추후 이사회를 열어 전기요금 인상문제를 결론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