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수익 나누고 기부도 가능한 `착한` 포털 등장

검색 광고 수익을 콘텐츠 생산자와 나누고 기부까지 가능한 포털 서비스가 등장했다. 이코비(대표 송석원)는 `이코비 체리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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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최근 콘텐츠 포털 `이코비`를 시작하며 콘텐츠 생산자와 사용자에 수익을 돌려주는 포털 사업 모델을 선보였다. 정보를 찾아주는 포털은 검색 광고로 수익을 올리지만 정보 생산자는 혜택이 없는 현실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검색 광고 수익의 30%를 콘텐츠 생산자에, 10%를 사용자에 줄 방침이다.

이코비 체리티는 이렇게 얻은 수익을 다시 기부에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수익금을 자신이 지정한 특정 단체에 돌릴 수 있다. 자선 단체는 관련 콘텐츠를 생산해 이코비에서 수익을 얻거나, 네티즌을 상대로 직접 기부 요청도 가능하다.

전업 콘텐츠 생산자가 아닌 이상 큰 수익을 얻는 사람은 드물다는 점에 착안, 수익이 자연스럽게 기부로 이어지는 `착한 포털`을 지향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용자도 늘일 수 있다는 기대다.

송석원 대표는 “검색 광고 사업 모델은 사용자 노력으로 만들어진 콘텐츠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이코비는 콘텐츠 생산에 기여한 사람에게 공정한 보상을 제공하고, 이를 다시 기부할 수 있도록 해 웹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비는 최근 뉴스와 지식 Q&A, 검색 서비스를 우선 공개했으며 블로그와 지식백과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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