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NS(대표 최창수)가 정보통신 시공능력 평가에서 11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11일 삼성SNS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가 전국 정보통신 7023개 업체 대상으로 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삼성SNS의 시공능력 평가액이 2781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공능력 평가액은 한 번에 2781억원 규모의 정보통신 기반시설을 구축할 수 있을 정도의 망 구축 기술력을 갖춘 것을 의미한다. 시공능력 평가액은 협회가 매년 공사실적과 자본금, 기술력을 종합 평가해 금액으로 환산해 발표한다. 업계에선 통신 기반시설을 얼마만큼 잘 구축 하는지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정보통신 시공능력 평가에서 2위는 2336억원의 평가액을 기록한 SK건설 이었고, GS네오텍(1483억원), 디비정보통신(1458억원), 한전KDN(131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SNS는 회사가 축적된 네트워크 기술과 노하우로 이동통신 3사의 LTE 전국망 구축에 모두 참여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망 구축계획부터 수주업체에 대한 컨설팅, 실 구축, 시스템 간 연동시험 능력, 유지보수 등에 이르는 토털 대응 능력을 갖췄다는 점도 강조했다.
삼성SNS 관계자는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통신 인프라 관련 기술 개발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네트워크 서비스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고 업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