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대표 이길구)은 미국 달러화 채권을 사상 최저 금리로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표면금리 2.50%(미국 5년 국채 +1.95%)의 5년 만기 5억달러 글로벌 채권을 발행한다. 국내에서 발행한 미 달러화 공모채권 중 가장 낮은 표면금리다. 발행대금은 차입금 상환과 당진화력 9·10호기 건설 투자비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채권 발행에서 이길구 사장은 직접 투자자 미팅을 주관하고 최적 발생시점 포착을 지시하는 등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공고에서 5억달러의 9.6배인 48억달러의 공모가 몰리며 최저금리로 성공적인 발행을 할 수 있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동서발전은 국제 인지도 확대와 자금 조달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향후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채권 발행에 있어 벤치마킹 모델로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