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에스로직, PC기반 고품질 음악재생 가능한 USB오디오 칩 개발

국내 팹리스 기업이 PC 환경에서 고품질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USB 오디오 칩을 개발했다.

엠씨에스로직(대표 남상윤)은 최근 비동기식 전송 모드 기반의 PC용 오디오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방식의 기술로는 국내 최초이며, 세계적으로 영국에 이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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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엠씨에스로직이 개발한 USB 오디오칩(왼쪽 가운데 가장 큰 칩)이 장착된 USB오디오 보드.

이번에 개발한 칩은 PC를 통해 음악을 재생할 때 오디오 시스템으로 소리를 잡음 없이 증폭시켜 들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USB 칩이다. CD를 재생했을 때보다 약 6배 고품질인 24bit·192㎑까지 데이터를 보낼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USB를 꽂을 수 있는 오디오 시스템이라면 모두 적용된다.

현재 PC를 통해 음악을 즐기는 인구가 많지만 그동안 고품질 사운드로 들려주는 오디오 시스템과의 연동은 관련 부품이 충분히 지원되지 않았던 탓에 대중화되기 어려웠다. 이번에 개발된 비동기식 전송모드는 광출력, 헤드폰 단자 출력, RCA 출력 등 PC와 오디오를 연결하는 다양한 방식 중 가장 우수한 기능을 발휘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동기식 전송모드는 엠씨에스로직의 칩이 장착돼 있는 제품을 오디오 시스템 단자에 꽂은 후 PC와 USB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이 방식의 칩을 개발한 회사는 영국의 `엑스모스(X-mos)`가 유일하다. 그러나 USB에 들어가는 PHY칩을 별도로 써야 하며 칩셋 가격도 고가였다. PHY칩은 USB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관리하는 칩으로 엠씨에스로직은 별도 칩이 필요 없도록 설계했다. 엑스모스 외에 대만 씨미디어테너도 비슷한 제품을 개발 중이지만 칩 가격이 비싸고 현재 모듈 형태로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게다가 비동기식 전송 모드를 지원하지 못한다. 엠씨에스로직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USB오디오 칩은 가격과 성능 면에서 경쟁사를 압도한다”고 강조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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