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빛낸 정보기기 10선, 애플 제품이 무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1세기 가장 중요한 정보기기(gadget)를 10개 선정했다. 새로운 개념의 정보가전으로 성공적인 시장 반응까지 이끌어낸 10대 제품들 중 애플 제품이 4개나 차지한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맥북에어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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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위에 아이폰을, 2위에 아이패드를 선정했다. 아이폰에 대해서는 이 단말기가 커뮤니케이션, 인터넷 접속(커넥션) 심지어 엔터테인먼트까지 의미하며, 아이패드에 대해서는 완벽한 소형 PC라고 평가했다.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는 3위다. 특정 단말기가 아니라 운용체계 그 자체를 뜻하며 구글의 모바일 OS에 대해 무료이며 오픈소스란 점을 높이 평가했다.

4위는 아이팟이다. 2001년 발표된 아이팟은 뮤직 플레이어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CD 더미를 쌓는 대신 작은 디바이스로 음악을 언제나 즐길 수 있다.

아마존도 e북 리더 킨들로 5위에 올랐다. 도서관이나 서점 등을 향해 집을 떠나지 않고도 단 몇 만에 발행된 전 세계 단행본들을 대부분 읽을 수 있다.

6위는 USB 드라이브다. 2000년 등장한 USB 드라이브는 컴퓨터 간 파일 전송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매체가 되었다. 이젠 이 손톱크기만한 드라이브가 무려 256GB까지 저장하고 있다.

7위는 MS의 X박스와 키넥트가 차지했다. 키넥트는 당초 X박스와 연결되는 게임기였지만 이제는 게임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많은 개발자들이 키넥트와 로봇을 통합해 인간의 제스처에 반응하며 사람이 직접 작업하기 힘든 환경에 사람 대신 작업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8위는 맥북 에어다. 애플의 초슬림 노트북은 출장이나 이동이 잦은 사람들에게 무거운 노트북에서 벗어나게 해줬다. 9위는 닌텐도 위다. 가정용 게임기로서 가족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해준다.

10위는 플립 비디오 카메라다. 테이프와 무거운 배터리를 사용하는 비싼 캠코더에서 벗어나 저렴한 가격에 단 하나의 버튼만으로 고품질 영상을 녹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스마트폰 등이 동영상 촬영 기능을 제공하면서 플립 비디오 카메라 역시 서서히 쇠퇴하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 비디오 혁명에 기여한 것만은 확실하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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