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장에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내정됐다. 이에 따라 19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18개 상임위 위원장이 모두 확정됐다.
유 의원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 투표에서 92표를 얻어 34표에 그친 황진하 의원을 큰 표차로 제치고 국방위원장 후보에 올랐다.
유 의원은 경제학 박사 출신의 경제전문가로 17대 국회에서 정무위와 재경위에서 활동했으며 18대 국회 들어 국방위로 상임위를 옮겨 활약했다.
새누리당은 자당 몫 상임위원장 10자리 가운데 9자리는 내부 교통정리를 통해 단수로 확정했으나 국방위원장의 경우 두 사람이 희망을 해 표결을 실시했다.
국방위원장 후보가 확정되면서 18개 상임위원장에 대한 인선은 모두 완료됐으며, 오는 9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상임위원장단은 새누리당 몫으로 △운영위원장 이한구 △정무위원장 김정훈 △기획재정위원장 강길부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안홍준 △행정안전위원장 김태환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한선교 △정보위원장 서상기 △예결특위위원장 장윤석 △윤리특위위원장 이군현 의원 등이다.
민주통합당 몫으로는 △법제사법위원장 박영선 △교육과학기술위원장 신학용 △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최규성 △지식경제위원장 강창일 △보건복지위원장 오제세 △환경노동위원장 신계륜 △국토해양위원장 주승용 △여성가족위원장은 김상희 의원 등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